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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꿀팁

[고성] 울산바위뷰 숙소 소노문 델피노 스위트 숙박 후기(소노문, 소노캄, 소노펠리체 비교)

by ondol_ 2023. 12. 24.

울산바위뷰로 유명한 숙소, 소노문 델피노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겨 힐링을 위해 급히 알아보고 다녀왔는데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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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문, 소노캄, 소노펠리체 비교

      숙소 예약단계부터 어렵다고 느꼈던 이유는, 델피노 리조트 구성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

      엘피노 리조트 단지 구성

       
      고성 델피노 단지는 리조트 / 호텔 / 노블리안(고급형)으로 나뉜다.

      숙소유형 리조트 호텔 노블리안(고급형)
      브랜드 소노문, 소노캄A·B동 소노캄C동 소노펠리체 빌리지, 소노펠리체

      홈페이지를 봐도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된 게 없어 정리해 보았다.

      시설 노후도

      소노문 → 소노캄 →소노펠리체 빌리지 → 소노펠리체 순으로 좋아진다.
      소노문이 가장 처음 지어져서 울산바위를 전망은 가장 좋으나, 객실 컨디션이 아쉽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긴 하다. 소노캄부터는 시설이 괜찮은 것 같다. 노블리안이야 고급형이니 시설 컨디션은 좋겠지만 가격이 세다. 가장 합리적으로 델피노를 즐길 수 있는 건 소노캄이다.
       

      취사 가능여부

      소노캄에만 취사 불가능한 객실이 있다.
      ('24. 3. 1. ~ 4. 30. 2달간은 전 객실이 클린형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그 기간동안은 취사가 불가능하겠다.)
       

      울산바위뷰 

      소노캄 호텔형, 소노펠리체 빌리지 전 객실, 소노펠리체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모두 울산바위뷰이다. 
      나머지 객실 타입은 울산바위뷰인지 아닌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예약할 때부터 울산바위뷰로 예약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더 좋은 방에 배정받기 위해 다들 일찍 가서 대기하는 것 같다. 스탠다드룸에 묵었던 경험에 의하면 굳이 몇만원 더 주고 울산바위뷰 객실을....?이라는 생각이다. 리조트 안 어디에서나 울산바위뷰를 실컷 즐길 수 있기 때문.
      스파룸이 있는 소노펠리체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겠다. 울산바위를 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소노펠리체를 이용할 경우, 울산바위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인피니티풀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이마저도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돌형 

      소노문 스위트만 온돌형 방이 있다. 나머지는 모두 침대방이다. 침대방이라고 해도 투숙인원에 맞게 침대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일부 인원은 바닥에 자야 한다.
       

      펫동반 객실

      소노문 패밀리형/스위트형, 그리고 소노펠리체 빌리지 골드스위트형으로 펫동반 객실이 있다. 소노문 펫동반 객실은 스탠다드형이므로 울산바위뷰를 원한다면 소노펠리체 빌리지 골드스위트 객실을 선택해야 하겠다.
       
       

      소노문 델피노 스위트룸 숙박 후기

      객실타입 : 스위트 (취사/스탠다드/침대)
      투숙시기 : 2023년 9월 중순 (20~30℃)
      투숙기간 : 2박 3일
      투숙인원 : 5명

       

      객실 컨디션

      지은 지 오래돼서 많이 노후화 돼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깔끔했다.(물론 인테리어는 오래된 느낌이다.) 화장실은 새로 한 것 같았다. 에어컨은 벽걸이 삼성 무풍에어컨인데 관리는 잘 안되는 듯했다.
       

      침구 컨디션

      객실 컨디션보다도 이 부분이 문제였다. 침구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3명은 바닥에 자야 해서 이불 두 채를 사용했는데, 이불 상태가 안 좋아서 교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불편함이 있었다.  
      첫날 침구 한 채를 교체해 달라고 했는데 덮는 이불만 두 개를 가져다줬다. 침구를 가져다준 직원이 외국인이라 의사소통이 잘 안 됐다. 하는 수 없이 그냥 받고 다음날 결국 이불 두 채를 다 교환했다. 일행이 첫날 교환하지 않은 이불에서 냄새가 너무 나서 제대로 못 잤다고 했다. 객실파트에 다시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하자, 거의 새 이불로 교환해 줬다.(이 때도 외국인 직원이 가져다줬다)
      소노문은 객실 리모델링보다도 침구 리뉴얼이 시급해 보였다. 오래된 객실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깔끔해서, 침구만 깨끗하고 편안한 걸로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투숙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침구때문에 편안히 잘 수 없었던 경험때문에 아마 소노문 델피노를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소노캄에 머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울산바위 뷰가 아닌 스탠다드형 객실을 선택했는데, 로비만 나와도 울산바위가 너무 잘 보여서 굳이 울산바위뷰를 택하지 않았다.(울산바위뷰 객실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리조트 내 전망대에 가서 울산바위를 감상하길 권한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탁 트인다.) 스탠다드형 객실 뷰도 나쁘지 않았다. 아침에는 멀리 보이는 바다의 일출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울산바위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울산바위
      스탠다드룸에서 보이는 전경
      스탠다드룸에서 보이는 전경
      스탠다드룸에서 보이는 일출


       

      주차

      지하주차장이 없고 모두 지상에 주차해야 한다.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평일이었음에도 꽤나 투숙객이 많았는지 숙소 바로뒤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었다.
       

      부대시설

      조식은 너무 비싼 느낌이라 이용하지 않았는데, 1층 로비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여 아침을 해결할 수 있어 편리했다. 지하 시설(노래방, 오락실, 당구장 등)은 새로 리모델링해서 잘 갖춰져있었다. 
      델피노를 찾는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인피니티 풀이나 오션플레이 이용을 염두에 두고 방문할 것이다. 본인은 사정이 있어 이번에는 인피니티 풀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추후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현재 소노펠리체 델피노가 외부 보강 공사로 닫혀있어 24년 5월 이후에나 이용 가능하겠다. 원래도 인피니티풀은 강풍이 불면 입장이 제한된다고 하는데, 강풍 때문에 델피노 건물 통유리가 부서졌다고 한다.... 우리가 묵었던 기간에도 꽤나 바람이 강한 편이었는데 강풍에 취약한 구조인가보다.
       

      총평

      델피노 리조트 자체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소노문 델피노를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고, 인피니티풀이 이용가능해지면 소노캄을 이용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하는 가족여행으로 소노펠리체 델피노를 찾지 않을까 싶다.